물론 의자에 앉아 일하는 일은 많았지만,
갑자기 나에게 치질???
바로 병원을 가는게 맞겠으나,
여러 사례를 보다가 약을 먹었다.
※ 병원홍보는 1도 없음
[초기]
원인은 뭐였을지는 모르겠다만,
잦은 음주도 아니었고, 변비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최근 비데를 좀 쓴 것도 있고,
그 외에는 화장실에 가면 유튜브를 좀 길게 보거나,
가끔 책도 좀 읽다 나와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
사실 뭐 일하는 환경도 오래 앉아 있긴 했다.
그리고 좀 수면시간도 적긴 했고... 스트레스도 약간
증상은 딱히 혈변이 나오거나
의자에 앉을때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뭔가 걸리적(?) 거림이 있을 뿐...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농양 등의 항문 질환을 통칭한다.
한국인의 약 25-30%, 성인여성의 40-50%는 크고 작은 치질을
지닌 채 살아고 있다고 한다.
그림상으로 보면 나는 아마도 치핵에 가까웠다.
뭔가 동글동글하고 탱탱한(?) 녀석이(콩같은 사이즈의 놈이) 느껴졌고,
걸을때도 의자에 앉을때도 뭔가 찜찜했다.
신경이 쓰이니 더욱 스트레스가 생겼다.
외치핵으로 판단되는 것 같았고,
여러 글들을 보니 더욱 더 겁이났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수술하는 경우의 과잉진료도 있었고,
좀 부끄러움도 한몫을 하기도 했고, 이때가 하필 일이 몰려있어서도 있었다.)
그리고 사실 수술 후가 더 헬이라는 소리가 많았음!
암튼 통증은 별로 없어서
며칠을 두고 보기러 하며,
좌욕... 그리고 하루에 좀 의식적으로 몇분 산책을 했다.
물 많이 마시고...
자전거도 안탔다! 의자도 도넛은 아니지만
집에서 대체품으로 조심히 앉았고.
[중기]
그렇게 한주가 지났다.
그리 큰 차도가 보이진 않았다.
이때부터는 병원도 검색을 좀했다.
그러다가 약을 하나 발견했다.
치센 - 동국제약
동네에 가끔 가던 약국에서 25000원에 하나 남은 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점심 저녁으로 한알씩 먹는 것이었고,
커피도 줄이고,
식사하며 식이섬유 좋다고해서 풀도 좀 뜯었다.
볼일 볼때도 좀 되도록 빨리 볼일 보고 나왔음.
좌욕은 너무 뜨거운 물에 하지말라고 하더라.
손을 댔을때 그냥 좀 뜨시구나 하는 정도에만 했고,
노래 한곡 듣고 나왔음.
그렇게 약도 먹고 일주일...
손으로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걸을때 걸리적 거리던 느낌이 점차 줄기 시작했고,
10개짜리를 2번 먹었을때 쯤은 만졌을때도 체감이 되었다.
사실 병원가는게 맞긴 하겠지만,
병원에 갔다면 어떤 처방이 이루어졌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수술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으로 생각되고,
생각보다 그 콩 사이즈 녀석이 줄어드는데,
하루 이틀로 안줄어드는게... 어느정도 기다림도 필요하더라.
의자에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
5분-10분씩이라도 잠깐씩 서서 ... 걷다가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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