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박람회 첫 체험... 글쎄? |
예복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플래너분께서 추천도 해주셔서
방문을 하긴 했어요.
여기에서 해야할 것은 오롯이 예복선택 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택지가 3개 뿐이었다는 것!
너무 많아서 선택은 어렵긴 하죠!
웨딩 박람회 예복 업체(총 3군데) |
1. 아르스노바 |
2. 스플렌디노 |
3. 엘레바또 |
아르스노바
아르스노바는 손님이 적었고,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담하시는 분의 연령층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3곳은 모두 얘기 들어볼거라서
상담 대기가 적은 아르스노바부터...
가장 처음 상담한 곳이라 비교 대상이 없어서
바로 선택을 할 수는 없었고,
국산 원단인 [제일모직]을 저렴하게
밀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국산 원단에서는 대부분 템테이션급 정도를
많이 하지 않지 않나 하는 생각.
가격은 70만원대 였다.
사실 맞춤 수제화니 셔츠니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발이 편한지는 모르겠으나,
품질로 보았을때는 그리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샘플로 만져보니 홍창도 아닌 것도 있고 하더라고요.
(사진은 없네요.)
스플렌디노
상담해주시는 분이 그래도 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
설명도 깔끔했어요.
여기에서는 영국원단을 조금 저렴하게 해준다고 해서
생각이 조금 있었는데,
일단 한군데가 더 남아서...
마음속으로는 그냥 스플렌디노에서 할까 한번 했었어요.
적혀 있기로는 영국 원단이 115만원 쓰여있는데,
기억으로는 밑에 있는 79만원에 뭔가 해준다고 하신 것 같았는데,
원단이며 그런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서비스로는 수제화 + 신부 웨딩슈즈도 있었어요.
기타 셔츠도 포함되어있구요.
사실 이런 원단 설명들이
글을 보아도 잘 이해는 안가요.
역시 입어봐야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의류 관련 일을 해서
원단 스와치도 많이 받아오고 만져오고 했는데,
원단 자체가 수트 제작에 쓰이는 것들은 처음이라...
그리고 그때도 스와치만 봐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가보진 않았으나, 제작도 같은 건물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엘레바또
유난히 사람이 많았어요.
게다가 계약하고 나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이유가 궁금했어요.
여기는 이태리 원단을 밀고 있었는데,
이태리 원단을 선호해서였는지,
후라이팬이 갖고 싶어서였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에요.
줄을 기다리며 드레스 봤어요.
사실 상담하시는 여자분이 전문적인 느낌은 없었고,
조금 고민해보려 나갈까 싶었는데,
나갔다오고 선택을 해도 다시 줄을 서야 한다는 말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고, 거기서 거기겠구나 싶었죠.
[결국은 나도 후라이팬을 드는구나]
뭐 이태리 원단이며 계약금도 냈지만,
추후에 어떻게 될지는 그때까진 몰랐습니다.
넥타이는 살짝 보긴 했지만, 그냥저냥 해보이고 양말도 비싸보이진 않았어요.
궁금증이 도져서 검색해보니 넥타이는 그냥 1만원이하대의 저렴한 제품.
체촌하러 가는 길...
청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복점하고 같은 곳이구요.
주차는 발렛.
우린 뚜벅이로 왔구요.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만져보고
사진도 좀 찍고 놀았어요.
일대일로 프라이빗 하다고는 하셨으나,
딱히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제가 거짓말을 못함)
음.. 기다리는 동안 이것 저것 또 구경했어요.
예비신부는 괜히 이태리 원단 선택한것 같다며,
약간의 후회를 계속하고 있었고요.
(사실 박람회에 오는 길에 되돌아갈까?
할 정도로 고민하더라구요.)
여긴 좀 일대일 공간이긴 했어요.
방에 들어와서 사진을 찍는데,
명함이 하나 꽂혀있고 대표라고 써있는데,
음 모르겠습니다.
셔츠는 기본 2벌이고,
후기 적으면 3벌이라고 하셨는데,
뭔가 설명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요.
여튼 2벌을 골랐습니다.
하나는 화이트 하나는 좀 푸른 계통으로...
(체크는 제가 싫어합니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셔츠 스타일도 고를 수 있는데,
이제는 정장을 입을 일이 없어서
커프스버튼 같은 것도 끼울 일도 없고,
심플하게 갔어요.
사실 뭐 셔츠도 주긴 하고,
후기 이벤트로 한개 더 얻을 수는 있겠지만,
수제화와 마찬가지로 기성품보다 낫다고
생각은 잘 안들어요.
이태리 원단과 영국원단을 입어봤지만,
제가 체형이 좀 마르기도 했고,
영국원단은 좀 무겁다라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결국은 웨딩박람회에서와는 다르게 선택은
영국원단을 고르게 됐어요.
색상도 기존에 네이비가 있어서
밝은 계통의 그레이 보다는 차콜을 선택했구요.
체촌.
옷 갈아 입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제작방식에 대한 설명이 좀 없었어요.
비접착이니 접착이니부터
라펠은 어떤 느낌을 좋아하는지 뭐 이런부분은 미흡했죠.
(어차피 안물어봐도 가격으로는
비접착은 아닐 것 같았어요.)
베스트까지 추가하면 금액이 너무 훌쩍 뛰어서 포기했어요.
뭐 사실 평소에 입을일도 별로 없기도 해서...
구두에 취향은 확실해서
집에 있는 스트레이트 팁이 있으니 중복은 싫어서
조금의 스티치가 있는 것으로 선택했어요.
사진에 있는 이벤트 말고,
셔츠 주는 이벤트가 있긴 한데,
촬영도 해야되고, 좀 번거로울 것 같아서
패스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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