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웨딩 촬영의 시작 |
스튜디오를 빌려야 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본 스튜디오와 드레스가 한번에 해결되는 베일즈 스튜디오를 예약했어요. 기본적인 금액은 시간당 10만원입니다. 스튜디오에 없는 드레스는 가져다 주기로 되어있었는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처음부터 멘붕이 왔어요. (가져다 주기로 한 드레스가 오지 않았던 거죠.)
촬영 당일에 비소식이 있어서 좀 걱정 되었어요. 자연광이 들어오는 스튜디오 이긴 하지만, 비가오면 흐려서 자연광에 기대하긴 어려우니까요. 그에 따라 조명 때문에 걱정이 좀 되었었는데, 다행히도 600W 짜리 3개의 조명이 있었고, 동조기랑 빌려줍니다. 제품은 그냥 포맥스였어요. 사무실에 쓰는 엘린크롬이 좋은데...
카메라는 제가 사용하는 파나소닉 루믹스 S5, 렌즈는 24-105MM F4 를 썼어요. 원래는 24-70MM F2.8 렌즈라도 빌려올까 했는데, 제가 좀 미흡했네요. 아무리 셀프라지만 삼각대로 찍을려고 하면 시간이 좀 걸려서, 친구에게 셔터질을 부탁하고
조명 셋팅은 직접했어요.
웨딩촬영에 입을 옷은 남자는 예복 맞추면서 얘기 되었던 대여 3벌. 그리고 여자 드레스는 야외촬영을 위해 인터넷으로 대여한 것과 베일즈 스튜디오에 구비된 드레스 들을 입었습니다.
스튜디오 셀프 촬영
풍선이랑, 종이가루(?) 등 소품을 구비했고, 부캐와 화관 같은 소품은 스튜디오에도 많이 있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구요. 여유 있게 시간을 예약하거나 동선이나 촬영 계획을 짜야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야외 셀프 스냅 촬영
야외촬영은 장소 찾는게 일이었는데, 사진 찍을때 사람들이 많이 안걸릴만한 곳! 그리고 원하는 주변느낌 이런곳을 찾았어요. 가장 무난하게 많이들 찍는 장소들 위주로 찾다가, 차량 동선에 나쁘지 않은 노을공원을 찾았어요. (원래는 동작대교 위에서도 야간에 찍어볼 계획도 해봤는데 아쉽긴 하네요.)
지도를 보면 주차도 가능하고, 나름 가운데 지하철도 지나가는 도심뷰(?) 느낌 연출이 가능한 곳이죠. 실제로도 스냅 촬영에 많이 쓰이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 여튼...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저희는 노을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촬영한다고 하니까 적당한 장소를 알려주시더라구요. 도와준 친구와 동생 고마워!
여기 보니까 사진으로 많이 보던 장소에요. 뒤에 나무 배경도 있고 비가와서 우산은 어쩔 수 없었네요. (연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비가오긴 했음)
해도 나오진 않았지만, 푸릇푸릇한 배경이 나름 괜찮았어요. 아예 우산 놓고 비도 맞으며 찍어볼걸 그랬네요.
이런 연출 사진도 찍어봅니다. 조화로 된 부캐는 구입!
풀에 걸쳐서도 찍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노을공원 입구쪽에 내려와서 보면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한장 찍었어요. 아쉬움은 조금 남긴 하지만, 친구들하고 좋은 추억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결혼준비도 그렇고, 셀프 스냅도 그렇고 시간이 빨리 가기도 했고, 가장 중요한건 다양한 포즈를 연습해 가는 것이었네요.
혼자서 사진 보정하고 A컷 고르느라 힘들었숩니다! 포토샵은 꼭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사진이 전부가 아니라 보정이 전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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